[경북/포항] 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 월포 해수욕장, 12평 객실, 석식

안녕하세요 :-D
예전에 포스코 월포 수련원 방갈로에 다녀왔었는데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온 별관에서 보낸 하루를 정리해 보아요.
월포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포스코 수련원 방갈로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경북/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 방갈로 :: 조식, 석식

 

포스코 월포 수련원과 월포 해수욕장 

포스코 월포 수련원 바로 앞에 있는 월포 해수욕장은 포스코가 아주 옛날에 만든 해수욕장이라고 해요.
모래를 엄청 갖다 부어서 만든 해수욕장이라 모래사장이 길고 넓어요.
예~전에는 포스코 직원들 말고는 이용하지 못했다고 해요.
물론 지금도 성수기엔 샤워실이나 편의시설 등은 입장 팔찌가 없는 사람은 이용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월포 수련원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 월포 해수욕장 샤워실 및 편의시설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며 신나게 놀았어요.
한여름 전에 간 거라 바닷물이 조금 찼지만 좀 더 큰 아이들은 풍덩 몸을 담가 놀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같은 날씨라면 튜브까지 챙겨 갔을 거예요.
제이와 디디는 모래사장에서 파도에 발이 모래 속으로 점점 파묻히는 게 재밌었는지 한참을 아빠와 손잡고 파도를 맞았어요. 
모래 구덩이도 파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듯 구덩이에 바닷물을 퍼 나르고, 모래성도 만들었어요.
한참을 놀다 저녁식사 시간이 다돼서 씻기 위해 방으로 들어왔답니다.

 
 
포스코 월포 수련원은 야외 중간중간에 간단히 씻을 수 있게 수도와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 모래를 대충이라도 씻어낼 수 있고 정말 편리했어요.
하지만 이곳은 온수는 안 나와요.
온수로 씻고 싶은 분들은 따로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포스코 월포 수련원 별관 건물

밖에서 대충 손발을 씻고 방으로 올라왔어요.
본관에 식당, 매점, 커피숍이 있고 별관에 객실과 목욕탕, PC존이 있어요.
PC존은 벽면에 위치해 있는데 나름 분리된 느낌이에요.

 
 

별관 안내도 참고하세요.
2.3.4층은 모두 객실이고 1층에 탈의실, 샤워실, 목욕탕이 있어요.
저희는 객실에서 씻어서 샤워실을 따로 이용하진 않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넓은 휴게실과 정수기, 쓰레기통이 있어요.
특이하게 문 색깔이 모두 달라서 구분하기 좋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객실은 초록색 문이었어요.

 

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별관 12평

구룡포 수련원 14평과 크게 다를 것 없이 4인가족이 지내기에 아주아주 넓었어요.
작은 냉장고와 이불장, 상이 있었고 이불은 역시나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어요.
바다뷰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산 뷰도 마음이 편해지는 게 만족스러웠어요.
옷과 모래놀이 장난감은 테라스에 말려놨는데 날이 좋아 금방 마르더라고요.

 

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별관 12평 화장실

구룡포 수련원과 마찬가지로 2개의 세면대,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요.
샤워실이 구룡포 수련원보다 훨씬 컸어요.
바다에서 놀다 와서 애들 씻기는데 넓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애들이 몇 번이나 미끄러질뻔해서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그래도 샤워실 말고는 바닥에 물 묻을 일이 없어 애들이 손 씻고 왔다 갔다 하기에는 편했어요.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요.

 

포스코 월포 수련원 석식 후기

씻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본관으로 이동했어요.
예쁜 포항 바다를 보며 또 한 장 찰칵.
 
월포 수련원 식당은 뷔페식으로 각자 먹을 만큼 담으면 돼요.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있네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포스코 수련원에서의 식사.
카레, 얼큰한 소고깃국, 돈가스, 닭갈비, 깍두기, 콩나물무침, 쌈장과 상추.
메인반찬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맛도 얼마나 맛있는지!!
엄청 맛있어서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어요. 
가격도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네요.

 

포항 포스코 월포 수련원 별관 옥상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나서 날이 선선해서 별관 옥상에 와봤어요.
옥상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예요.
옥상에 벤치도 몇 개 있고 넓어서 앉아 쉴 수도 있고, 제이는 발레연습을 한다며 빙글빙글 돌며 놀았어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앞뒤로 산과 바다가 있어 경치 감상하기 좋았어요.

옥상에서 바라본 포스코 월포 해수욕장

 
 
가까워서 평일에도 부담 없이 1박을 할 수 있는 포스코 월포수련원.
여름 성수기에는 그늘막과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은 풀장도 설치해요.
그래서 주말에 물놀이하러 또 방문예정이에요. 
바다에서 모래놀이도 하다가 야외에 있는 샤워시설에서 모래를 씻어내고 풀장에 들어가서 놀 수도 있고. 
어른도 편하지만 아이들도 편하게 물놀이할 수 있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포스코 직원들에게 좋은 복지와 편의시설이 제공되어 감사해요.